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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로 알리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축산에 앞장섭니다.
제목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소식지 92호-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10주년을 기념하며, 미래 10년이 더 중요한 지금2024-12-31 13:31
작성자 Level 10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 123째주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며 그동안 함께 했던 고마운 분들과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2024년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올 새해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항상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10주년을 기념하며, 미래 10년이 더 중요한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정리해보았습니다. 본 연구회는 지난 10년간 안티축산에 대항하여 기고문, 심포지엄, 특강 등을 통해 축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세포배양 인조축산물같은 대체식품들의 시장 확대와 함께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소문은 계속 남아있고, 기후위기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본 연구회를 비롯해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호 축산신문 <K-축산, 국민속으로(40)/오메가-3와 건강한 축산물>에서는 인체에 이로우나 체내 생성이 어려워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지방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그동안 인류는 지방산 비율이 적절한 식단을 섭취하며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을 1:2에서 1:4 정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식단은 그 비율이 심하게는 1:20까지 갈 정도로 오메가 지방산 비율이 불균등해졌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원인 중 하나로 축산물을 꼽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추구한다면 원료 사료를 선택하는데서부터 불포화지방산 조성을 균형있게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메가 지방산 비율을 잘 맞춘 축산물 생산 작업은 비용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여러 이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 국내 축산업의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K-축산, 국민속으로>연재보기]

 

 

마지막으로 농안법 등 농업 쟁점 법안 4건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 기사는 최근 농축산물 관련 주제로 국회를 통과한 법안들을 소개합니다. 그중 축산업 분야에서는 농가가 재해 피해를 보기 전까지 투입한 생산비 수준으로 재해복구비를 확대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과 푸드테크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등의 내용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농축산업 관련 법안은 기후재난과 식량안보 위기속에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축산업 관계자 모두 관심 갖고 지켜보며 의견 내주시길 바랍니다.

[기사보러가기]



 [이슈체크]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10주년을 기념하며

미래 10년이 더 중요한 지금

 

올해 2024년은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10년 전, 제가 아직 교단에 있던 때였지만 공중파 TV에서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검증없이 전하는 현실을 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갖고 본 연구회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축산업바로알리기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주변의 권유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바로 변경했습니다. 포괄하는 범주가 더 많은 축산이라는 용어를 통해 관련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자 했던 것입니다.

연구회를 설립한 후 10년 동안 많은 기고문을 쓰고, 전국 각지로 강연을 다니며 축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초기에는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심포지움을 열어 정확한 과학적 정보를 알리려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축산 분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공부를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안티축산을 주장하는 이들과도 세미나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달려온 10년 동안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배양육과 같은 세포배양 인조축산물이 한국에 들어오는 이슈가 소홀하게 다루어지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식약처에서 관련 상품들을 대체식품이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규정하였지만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의견을 제출해야 할 때 연대하지 못해 많이 속상했습니다.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아직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안티축산 담론은 계속 거세지고, 세포배양 인조축산물 같은 대체식품들이 시장을 확장해가며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128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세포배양 인조축산물이 더 빠르게 발전하리라 예상됩니다. 해당 법률은 2022년 관계부처합동으로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이 발표된 이후 푸드테크푸드테크산업을 명확히 정의하고 관련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푸드테크는 우리 사회가 마땅히 지원해야 할 분야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통 농축산업이 외면 받고, 식물성대체식품 또는 세포배양식품만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친환경’, ‘ESG’ 축산에 대한 책임감도 더 키워가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의 임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를 비롯해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활동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나눔축산운동본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을 비롯한 여러 기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축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목소리 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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