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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로 알리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축산에 앞장섭니다.
제목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소식지 130호 - 한국인 식단, 지금 바꿔야 한다 탄수화물 과잉 섭취의 위험성 입증한 과학 연구2026-08-20 11:32
작성자 Level 10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 7월 3째주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눈부신 햇살이 이어지는 7월의 한가운데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쉽게 지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여름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항상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한국인 식단, 지금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국내 연구진이 밝힌 탄수화물 섭취와 사망률의 관계를 소개합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밥을 중심으로 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과 지방은 과다하거나 부족할 경우 모두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그동안 지방을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인식과 달리, 적정 수준의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호 축산신문 「최윤재의 축산 인사이트」에서는 “탄소회계가 여는 축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시대 축산업의 방향을 짚어봅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며 축산업에도 일정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담을 농가에만 전가해서는 지속 가능한 전환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제시된 대안이 ‘탄소회계’입니다. 농가가 사료 사용과 에너지 소비, 감축 성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탄소 장부’를 만들고, 감축 성과에 따라 크레딧이나 보상을 받는 구조입니다. 탄소중립이 부담이 아닌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농가가 감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최윤재의 축산 인사이트>연재보기]


또한 매일신문에 기고한 “계란 할인행사의 지혜, ‘가수요’ 대신 ‘가치 소비’를 생각할 때”라는 기사도 함께 소개합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7월 이후에는 생산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정부와 유통업계는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있지만, 할인 소식에 불안 심리로 필요 이상 구매하는 ‘가수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란은 신선식품인 만큼 장기간 보관 시 품질 저하 우려가 있는 만큼, 가정에서 소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필요합니다. [기사보러가기]


이와 함께 “식탁 위 ‘알 권리’ 바뀐다… GMO 완전표시제 확대·혼입 기준 ‘0.9%’로 강화”라는 기사도 소개합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GMO 표시 대상에 소스류를 추가하고, 가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혼입되는 GMO 허용 기준을 기존 3%에서 0.9%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나아가 표시 대상을 식품 전반으로 확대하는 중장기 계획도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기사보러가기]


아울러 통일부가 발간한 「주간 북한동향」 제1829호(2026년 6월 1일~6월 7일)의 주요 내용도 소개합니다. 북한은 황해북도 황주군에 양곡관리소를 시범 건설하고, 이를 전국 시·군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의 조화를 강조하며 ‘생태환경보호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지역별 발전계획에 환경 요소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의 농축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일은 단순한 정보 축적을 넘어, 향후 남북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슈체크]


한국인 식단, 지금 바꿔야 한다 

탄수화물 과잉 섭취의 위험성 입증한 과학 연구


한국인의 식탁은 오랫동안 ‘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밥심’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통용될 만큼, 쌀을 기반으로 한 식사는 균형 잡힌 전통 식단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밀가루 식품이 밥을 일부 대체하면서, 결과적으로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 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수행된 한 대규모 추적 연구는 이러한 익숙한 관습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2007–2015년 자료를 활용해 성인 42,192명을 분석하고, 이를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와 연계하여 다량영양소 섭취 비율과 전체 사망률 간의 관계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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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논문 표지


해당 연구는 「한국 성인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섭취 비율과 전체 사망률의 연관성(Associating Intake Proportion of Carbohydrate, Fat, and Protein with All-Cause Mortality in Korean Adults)」이라는 제목으로 Nutrients 저널에 수록되었다. 이 연구는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비율과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을 설정하거나 재검토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해당 논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적 구간’이 중요

연구의 핵심 결과는 명확하다.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비율은 사망률과 U자형(U-shaped) 관계를 보였다.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위험이 증가하고, 중간 지점에서 가장 낮아지는 구조다.

이는 특정 영양소를 많이 먹느냐 적게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구간’에 위치하느냐가 건강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탄수화물: 많아도, 적어도 위험하다

탄수화물 섭취 비율과 사망률의 관계를 보면, 위험은 일정 구간에서 가장 낮고 양쪽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형태를 보인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약 40~60% 범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이보다 높은 구간으로 갈수록 위험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반대로 지나치게 낮은 섭취 수준에서도 위험이 다시 상승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즉, 탄수화물 섭취는 단순히 많이 줄이거나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일정한 ‘적정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미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평균 비교에 그친 것이 아니라, 연령과 성별,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총 섭취 열량 등 다양한 교란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관찰된 연관성이 단순한 생활습관의 차이를 넘어, 일정 수준의 독립적인 관계를 지닐 가능성을 시사한다.


[표 1]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 비율과 사망 위험의 관계 (Cox 회귀 스플라인 곡선) 중 탄수화물 그래프 (논문 중 Figur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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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설명: 이 그래프는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탄수화물 섭취 비율에 따라 사망 위험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가로축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 세로축은 평균 대비 사망 위험률의 상대적 크기(로그 위험도)를 나타낸다. 실선이 빨간 가로선(0) 위에 있으면 평균보다 사망 위험률이 높고, 아래에 있으면 낮다는 뜻이다. 그래프를 보면 탄수화물 비율이 매우 낮을 때(0~20%대)와 매우 높을 때(70% 이상) 모두 사망 위험률이 평균보다 높아지는 U자형 곡선이 나타난다. 사망 위험률이 가장 낮은 구간은 탄수화물 비율 약 50~60% 부근이며, 이 구간을 벗어나 70%를 넘어서면 위험도가 빠르게 치솟는다.)


지방: ‘적게 먹는 것이 좋다’는 인식의 재검토

지방 섭취 역시 흥미로운 결과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줄여야 할 영양소로 인식되어 왔지만, 이 연구에서는 지방 섭취 비율 또한 U자형 관계를 나타냈다. 

대략적으로 30~40% 범위에서 비교적 낮은 사망 위험이 관찰되었으며,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섭취에서는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지방 역시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오랫동안 지방을 건강에 해로운 영양소로 간주하며 기피해 온 인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표 2]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 비율과 사망 위험의 관계 (Cox 회귀 스플라인 곡선) 중 지방 그래프 (논문 중 Figur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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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부족하지 않은 것이 중요

단백질의 경우, 섭취 비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집단에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일부 구간에서는 사망률이 낮아지는 양상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유의한 통계 연관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연구진 역시 단백질 섭취 비율과 전체 사망률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표 3]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 비율과 사망 위험의 관계 (Cox 회귀 스플라인 곡선) 중 단백질 그래프 (논문 중 Figur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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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결과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근거라기보다, 오히려 섭취가 지나치게 부족한 상태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적절할 것이다. 


‘위험 구간’에 가까운 한국인의 식단

이제 이 연구 결과를 우리의 현실에 대입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에서 제시된 섭취 분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약 66~67% 수준에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집단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이기도 한다. 

앞서 확인된 ‘최적 구간(약 40~60%)’과 비교하면 분명히 높은 수준이다. 다시 말해, 현재 한국인의 평균적인 식단 구조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구간을 벗어나, 오히려 증가하는 방향에 더 가까운 위치에 놓여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표 4] 한국 성인의 추정 (a) 탄수화물, (b) 지방, (c) 단백질 섭취 비율 밀도 그림(density plot) (논문 중 Figur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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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비중이 높아질수록 다른 영양소가 차지할 자리는 줄어든다. 그 결과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식단의 균형은 점점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연구에서 제시된 ‘적정 범위’를 벗어난 상태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인다면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이 연구는 탄수화물을 줄이면 그 자리를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를 직접 검증한 연구는 아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사망률 연관성을 각각 따로 분석했을 뿐, 한 영양소를 다른 영양소로 맞바꾸는 효과를 통계적으로 추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세 영양소 각각의 ‘저위험 구간’을 나란히 놓고 보면, 탄수화물을 줄인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시사점은 읽어낼 수 있다. 

가장 분명한 근거는 지방이다. 지방 섭취가 30~40%였던 그룹은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고, 반대로 30% 미만으로 낮게 먹은 그룹은 오히려 사망 위험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 즉 탄수화물을 줄인 자리를 어느 정도는 지방으로 채우는 식단이, 적어도 이 연구 데이터 안에서는 더 낮은 사망 위험과 연관되어 있었다. 

반면 단백질은 사정이 다르다. 단백질 20~30% 구간이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구간이긴 했지만, 앞서 살펴봤듯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아니었다. 다만 단백질이 10% 아래로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는 신호는 있었다. 


정책 기준과 현실의 간극 

이러한 결과는 최근 개정된 한국인 식이 지침과도 맞닿아 있다. 2025년 기준에서 탄수화물 권장 섭취 비율의 하한선은 50%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연구에서 제시된 ‘최적 구간(40~60%)’과 상당 부분 겹친다. 

그러나 문제는 ‘여유 범위’에 있다. 현행 기준은 최적 구간의 하한선에 가까워 실제 식생활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에는 다소 촘촘한 구조다.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조금만 벗어나면 곧바로 위험 구간에 가까워질 수 있다. 

현실적인 식습관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한국인의 식단은 여전히 밥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외식과 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더해지면서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사 패턴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 결과 지방과 단백질 섭취는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핵심은 단순한 ‘권장 비율’ 제시에 머물지 않는다. 실제 식생활 속에서 영양소 구성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숫자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선택을 바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 연구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남겨진 질문들 

이 연구는 한국인의 식단 구조와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주지만, 동시에 몇 가지 중요한 한계를 남긴다. 연구진 스스로도 강조하듯, 특히 단백질에 대한 해석은 아직 충분히 정교하지 않다. 

우선 단백질의 경우, 섭취 비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은 관찰되었다. 그러나 탄수화물이나 지방처럼 전체 구간에 걸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일관된 패턴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결론 역시 제한된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여겨져 정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한계는, 이 연구가 영양소의 ‘양’만을 다루고 ‘질’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실의 식단에서 같은 비율이라 하더라도 그 구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방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불포화지방(특히 오메가-3)에 따라 대사적 영향이 전혀 다르며, 단백질 역시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연구진 역시 이러한 점을 선행 연구를 인용해 언급하고 있지만, 본 분석에서는 이를 세분화하지 못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향후 추가 연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 어떤 지방으로 대체할 것인가? 

● 어떤 단백질을 늘릴 것인가? 

● 가공식품 중심의 대체인가, 아니면 자연식 기반의 재구성인가? 


결국 이 연구는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구체적인 실천 전략까지 완결적으로 제시하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후속 연구에서는 단순 비율을 넘어, 식품군 수준의 분석—예를 들어 곡류, 육류, 생선, 콩류, 가공식품 등—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론: 이제는 ‘조정’의 문제다 

이 연구는 극단적인 식단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핵심은 ‘균형의 재조정’이다. 논문의 결론에서 연구진이 균형 잡힌 다량영양소 섭취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 뒤, 한국의 다량영양소 비율에 관한 식이 지침 개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밥의 양을 조금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식단의 전체 구조를 다시 짜는 것. 이처럼 현실적인 변화가 장기적인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역시 한 단계 나아갈 필요가 있다. 단순한 권고를 넘어, 실제 식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예를 들어 식단 구성 예시, 외식 선택 기준, 식품 표시 개선 등—가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과학적 근거가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이 연구는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 결과는 ‘반드시 따라야 할 정답’이라기보다, 현재 우리의 식단 구조를 점검해볼 하나의 근거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 이에 연구진이 “현행 한국 식이 지침이 기대수명 연장을 위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은, 이를 단순한 학술 결과를 넘어 정책적 논의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게 한다.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이제 분명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 방향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리고 지속 가능하게 구현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한 끼 식사가, 결국 우리의 미래 건강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려야 할 때다.


논문 출처

Kwon YJ, Lee HS, Park JY, Lee JW. Associating Intake Proportion of Carbohydrate, Fat, and Protein with All-Cause Mortality in Korean Adults. Nutrients. 2020 Oct 21;12(10):3208.


[북한 농축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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