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 7월 1째주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강렬한 햇살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여름의 에너지처럼 활기찬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팜팜」을 소개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젖소 목장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이 축사 청소와 방목 관리, 분뇨 처리 등 실제 목장 일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축산업의 자동화된 시스템까지 함께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우유 생산 과정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환경, 악취, 동물복지 문제 등으로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온 축산업을 예능이라는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호 「최윤재의 축산 인사이트」에서는 “탄소중립, 인증 시스템부터 고쳐야 한다”라는 주제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의 현실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짚어봅니다. ‘저탄소 축산’이라는 개념은 점차 익숙해졌지만, 현장의 농가 반응은 여전히 냉정합니다. 인증 비용이 수억 원에 달하고 절차 또한 복잡해 실제 참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 HACCP 제도가 정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비용 지원과 체계적인 교육이 있었습니다. 저탄소 인증 역시 농가의 부담이 아닌 경쟁력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만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최윤재의 축산 인사이트>연재보기]
아울러 “말할 수 없는 친환경, EU ‘그린워싱 규제’가 온다”라는 기사도 함께 소개합니다. EU는 올해 9월 27일부터 ‘녹색전환을 위한 소비자 권리 강화 지침(ECGT)’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근거 없이 ‘친환경’, ‘에코’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실제 탄소 감축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홍보 역시 제한됩니다. 우리 축산업계 또한 저탄소 인증이나 친환경 마케팅을 추진함에 있어,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객관적인 데이터로 이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사보러가기]
이와 함께 통일부가 발간한 「주간 북한동향」 제1826호(2026년 5월 11일~5월 17일)의 주요 내용도 소개합니다. 북한은 지방 공업공장과 연안 양식사업소의 생산공정 확립에 기여한 연구 성과에 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하고 관련 과학자들을 포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교육 구조 개편과 교육 내용·방법 개선 등 교육 부문의 혁신 성과와 교육 현대화 추진 상황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농축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일은 단순한 정보 축적을 넘어, 향후 남북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슈체크]
예능으로 만나는 진짜 목장 이야기, 「콩콩팜팜」
최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콩콩팜팜」 (정식 명칭: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이 흥미롭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출연하는 일꾼 예능으로, 제주도의 젖소 목장을 배경으로 ‘팜스테이’와 목축업 기술 연수 과정을 담아낸다.  [그림 1] 콩콩팜팜 공식 포스터
세 사람은 ‘농업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는 가상의 회사 ‘KKPP푸드’ 임직원으로 분해, 실제 목장 업무(우분 청소, 축사 정비, 방목 관리 등)를 직접 체험한다. 2026년 6월 19일, 이제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이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이유는, 농축산 현장이 다큐멘터리나 뉴스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소재로만 다뤄지던 것과 달리, 목장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예능의 형태로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단순히 동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출연자들이 실제 노동을 통해 목축업 현장의 고단함과 보람을 함께 체험하는 구성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콩콩팜팜」은 단순한 체험 예능을 넘어 실제 축산 농가의 운영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출연자들은 목장에서의 하루 일과를 직접 수행하며, 사료 급여, 방목 관리, 분뇨 처리 등 축산업의 기본적인 노동 과정을 몸소 경험한다. 특히 축사 청소나 분뇨 처리와 같은 고된 작업, 그리고 새벽부터 시작되는 반복적인 일과는 축산업이 결코 가볍지 않은 노동집약적 산업임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현대 축산업의 자동화된 시스템도 함께 보여준다. 자동 착유 시스템을 통해 젖소의 젖을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과정, 사료를 통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관리 방식 등은 축산업이 단순한 전통 산업이 아니라 기술과 관리가 결합된 산업임을 잘 드러낸다. 이는 소비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유 생산의 ‘실제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콘텐츠는 축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축산업은 환경, 악취, 동물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 속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콩콩팜팜」과 같은 프로그램은 현장의 실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축산업이 지닌 노동의 가치와 산업적 중요성을 보다 균형 있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예능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축산업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은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은 웃음과 공감을 통해 축산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이는 축산업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확대된다면, 축산업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갈등과 논쟁 중심의 정보 전달을 넘어, 현장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 본문에 사용된 사진은 프로그램 영상을 직접 캡처한 이미지이며, 저작권 등 관련 문제가 제기될 경우 삭제 조치할 예정입니다.
[북한 농축산업 동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