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 11월 3째주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거리에는 곱게 물든 단풍이 수북이 쌓여 가을의 절정을 느끼게 합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주변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는 행복한 11월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완전식품 동물성 지방, 오해를 넘어 ‘건강한 지방’으로”라는 주제로 동물성 지방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근 BBC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하고, 영양학자들이 “토마토보다 영양가가 풍부한 식재료”라고 평가한 돼지기름 ‘라드’를 들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 식물성 기름보다 더 안전하고 우수한 동물성 지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높여 나간다면, 이는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영양산업’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호 축산신문 「최윤재의 축산 인사이트」에서는 “축분 자원화, 혐오시설서 ‘친환경 순환농업’ 거점으로<4>”를 주제로 가축분뇨 자원화의 중요성을 다루었습니다. 가축분뇨는 적절히 처리할 경우 작물 생장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비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제대로 된 퇴비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장에서 활용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방식으로 퇴비를 생산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가 농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교육·홍보를 통해 인식 개선을 이루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최윤재의 축산 인사이트>연재보기]
또한 “밥상 절반이 수입산… 농식품부, 자급률 넘어 ‘식량안보지표’ 만든다”라는 기사도 함께 소개합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49.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입니다. 새 정부는 ‘식량안보 강화’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식량안보지표가 마련되면 현실적인 자급률 목표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새로운 중장기 수급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식량안보를 둘러싼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축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앞으로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마지막으로 통일부가 발간한 「주간 북한동향」 제1795호(9.20~9.26)의 주요 내용을 전합니다. 북한은 양강도 농촌건설 현장에 필요한 건설장비 지원 상황을 적극 홍보하며 지방 발전정책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또 준공을 앞둔 평양종합병원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보건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의 농축산업 동향에 대한 이해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향후 남북 교류와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슈체크]
완전식품 동물성 지방, 오해를 넘어 ‘건강한 지방’으로
라드와 탤로, 다시 주목받는 영양의 보고 오랫동안 ‘지방’은 건강의 적으로 여겨졌다. 특히 돼지기름(라드, lard)이나 소기름(탤로, tallow)은 포화지방이 많아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깊게 자리 잡아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와 영양학적 분석은 이 통념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천연 동물성 지방은 인공 정제 식물성 기름보다 더 안전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지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0대 슈퍼푸드’ 라드, 영양소 풍부한 자연의 음식 BBC는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라드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라드는 지용성 비타민의 보고로, 비타민 A, D, E, K뿐 아니라 세포막 기능에 중요한 포화·불포화 지방산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는 슈퍼푸드이다. 반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콩기름이나 옥수수유는 추출 과정에서 유기용매(헥산)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며, 제조 과정에서 영양소 손실이 크다. 특히 콩기름은 단백질을 분리하고 남은 부산물에서 지방만 추출하기 때문에 자연 상태의 영양 성분이 많이 사라진다. 게다가 콩기름과 옥수수유는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오메가-6가 많고 오메가-3가 적은 불균형한 식단은 염증 반응과 대사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라드는 이 균형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자연 상태에서 섭취하는 지방으로 인체 대사에 무리가 없다.
라드로 만드는 건강한 슈퍼푸드 최근 영양학자들은 라드를 “토마토보다 영양가가 풍부한 식재료”로 평가하기도 한다. 지방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떤 지방을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느냐가 건강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라드는 조리 온도에 강하고 산화 안정성이 높아, 튀김·볶음 등 고온 조리에 적합하다. 반면 다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은 고온에서 쉽게 산화되어 트랜스지방을 형성할 위험이 있다. 결국 라드는 단순한 전통 식재료가 아니라, 균형 잡힌 지방 섭취를 위한 건강한 현대적 대안으로 다시 평가받고 있다.
소기름, ‘올레오 스톡’으로 되살아난 고급 지방 소의 지방은 산업적으로 ‘탤로(tallow)’ 혹은 ‘올레오 스톡(oleo stock)’이라 불린다. 우리말로 ‘우지’라고도 하는 이 소기름에는 올레인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 긴 사슬의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균형을 유지하고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탤로는 돼지기름인 라드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D와 E 같은 지용성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세포막 형성과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 등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도 풍부하다.
위생과 신뢰, 산업화를 위한 핵심 과제 동물성 지방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선 도축장 위생 관리와 유통 체계의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라드와 탤로는 신선도가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가공과 유통 과정 전반에서 온도·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또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생산보다 축협과 대형 도축장이 연계된 규모화된 생산 시스템이 필요하다. 부산물로 버려지던 지방을 안전하게 회수해 라드나 탤로(올레오 스톡)로 재가공하면, 이는 축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동물성 지방은 해롭다’는 편견에 갇혀 있었다. 특히 소고기 지방은 혈관을 막고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 지방이 상온에서 하얗게 굳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마치 우리 몸속에서도 그렇게 쌓이고 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오해이다. 자연 그대로의 지방, 특히 위생적으로 가공된 라드나 탤로 같은 동물성 지방은 필수 지방산과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에 가깝다. 지방을 적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사회적 홍보와 교육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은 해롭다’는 오래된 통념을 바로잡고, 동물성 지방의 영양학적 가치와 기능적 장점을 객관적으로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지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단순히 식습관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건강한 식단의 출발점이자, 나아가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영양 산업’으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 농축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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