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 4월 3째주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반짝이는 햇살이 찾아온 4월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봄을 만끽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4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회원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2024년 농림축산 분야의 1년 계획 축산업 주요 현안은?’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중 축산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해당 발표에는 축산농가에 사료 구매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외국인력 배정 인원을 확대한다는 내용 등과 함께 축산물 수급관리 체계 개선, 탄소중립 프로그램 지원 계획 등이 소개됐습니다. 이번 호 축산신문 <K-축산, 국민속으로(24)/지금 축산업의 미래를 논의해야 하는 이유>에서는 현재 축산업이 마주한 위협요인들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축산업은 이상기후와 불안정한 국제정치적 상황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축산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K-축산, 국민속으로>연재보기] 마지막으로 ‘탄소 먹는 세균, ‘한우’에서 찾았다...국내 기술 개발 본격화’ 라는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한우의 분변에서 탄소를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세균을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탄소를 먹는 세균을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중인데, 이번 연구로 국내에서 역시 관련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소식지
2024년 농림축산 분야의 1년 계획 축산업 주요 현안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본 계획은 올 한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추진할 농림축산 분야의 주요 사안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만큼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도자료 표지 농식품부는 우선 앞선 정책들을 평가하며 ‘농가 경영안정 제도 보완’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람·자본 유입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개선 사항을 기반으로 선정된 2024년 농식품부 핵심 추진과제는 아래 다섯가지로 요약된다. 1. 디지털 전환 및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성장 산업화 2.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및 식량안보 강화 3. 과학적 수급관리 및 농축산업의 환경·생태 기능 강화 4. 농촌 재구조화를 통해 살고, 일하고, 쉬는 공간으로 전환 5.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실현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이 중 축산업 내용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내용은 1번, 2번, 3번 항목이다. 우선 1번 <디지털 전환 및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산업화> 내용은 빅데이터·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2세대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될 항목들을 소개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질병, 악취, 생산성 등 ‘문제 해결형 최적기술’ 지원이 언급됐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축종·유형별 사육모델 현장 보급을 기존 10개에서 20개까지 확대하고,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10월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으로 2번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및 식량안보 강화> 분야에서 농식품부는 “비료·사료·유류” 등 농가 경영부담 완화 및 농업인력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외국인력 배정 인원을 확대한다는 내용과 목표 수치가 구체적으로 제안되었다. 3번 <과학적 수급관리 및 농축산업의 환경·생태 기능 강화> 항목에서는 우선 수급예측 방면에서 ‘축산물 수급관리 체계 개선’ 내용이 언급됐다. 예컨대 수급조절매뉴얼을 정교화하고 한우 관측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기존의 도축·사육 공급 중심에서 경영·소비 요소를 반영한 생산자단체 중심의 시스템으로 변모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3번 항목에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지원해 ‘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 또한 담겨있다. 농식품부는 축산 분야에서 가축분뇨 적정 처리를 위해 정부지원 퇴비화 시설에 온실가스 저감 공정 설치를 의무화(4월)하고, 바이오차를 기존의 2개소에서 3개까지, 에너지화 시설은 8개소에서 1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기존 한우에만 적용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대상이 돼지고기·우유 항목까지 확대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사료 보급이 24년 1분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소개됐다. 2024년 한 해의 계획을 담은 이번 발표는 향후 몇 년 간의 축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 몇 개 항목은 특히 예의주시하여 우리 축산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필요도 있다. 가령, 6월 나오게 될 「축산자조금법」 개정안, 12월 예정된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 등이 그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