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입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듯합니다. 따뜻한 봄처럼 회원 여러분들에게도 활기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공유하고 싶은 두 기사가 있어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기사는 평양에 상주하는 세계식량계획 소속 외국인 지원이 모두 북한을 떠났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또 다른 기사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축산단위들에 대한 등록 및 장악사업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수의방역 체계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이번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에서는 '안티축산에 대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안티축산의 원인과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남과 북의 축산업 규모 차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축산업 실태를 파악하고 어떻게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을 지를 생각해보려 합니다.
또한 이번호부터 새로이 연재될 <축산의 중요성 및 미래발전 방안>에서는 인류의 식량 및 영양소 측면에서 바라보는 축산업의 존재 가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안티축산에 대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의 대응
안티-축산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축산물 유해론을 자세히 살펴볼 필 요가 있다. 일부 언론의 편파성 보도와 서구인들을 대상으로 한 몇몇 비과학적 연구결과로 인해 동물성 식품의 과다섭취가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문제가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오해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 영향불균형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언제부터 인가 채식위주의 저칼로리 식단이 건강한 식단이라고 잘못 인식되어져 갔고, 축산물 위주의 고칼로리 식단은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킴으로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심장질환 및 각종 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잘못 생각하게 되었다.
국제적으로는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과거의 누명을 벗고, 성장의 필수 영양소이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안티-축산의 편견이 뿌리 깊게 고착되어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에 축산 바로 알리기 연구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심포지엄 및 학술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 관련 정보들을 적극 홍보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연구회는 산업으로서 축산업이 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거의 축산업은 대량생산과 양적 성장에 집중하였다. 이는 경제성과 생산효율에만 초점을 둔 행보였 으며 집약화, 규모화, 동물복지의 측면에 대한 고려는 미흡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구제역, 조류독감 등 전염성 가축질병이 만연해져 항생제, 소독제 등 환경 부담물질을 과용하게 하는 등 여러 환경 오염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미래의 축산업은 과거의 좋지 못한 관행을 수정하고 고부가가치,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에 초점을 맞추어 발전해야 한다. 동물복지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며, 환경부담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거나 또는 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예컨대 환경과의 공생을 목표로 하는 자연순화농법이 있을 수 있겠다. 또한 천연항생제 대체제를 발굴하여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 축 산업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벗겨내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대안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우리 연구소는 전국 축산 관련 산·학·연· 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생과 공영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남북한축산진흥을 위한 북한 축산 이슈 및 정보
남과 북의 축산업 규모의 차이
분단 직후에는 북한의 축산업이 남한에 비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북한이 농업의 최우선 목표를 식량난 해소를 위한 식량곡물 증산에 둠으로써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우수한 종축과 사료가 부족해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더욱이 1970년대 후반,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축산 기반의 산업은 더욱 퇴보하기 시작하였고, 1990년 대에 들어서는 자연재해까지 겹쳐 북한 축산업이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는 북한의 폐쇄정책 또한 축산업 악화에 한 몫을 하였다. 북한은 축산 선진 국과의 기술교류를 제한시켜 축산기술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다. 또한 국영목장, 도영목 장, 협동목장 등 국가 소유의 농지는 긍정적 경쟁의 부재로 발전없이 고착화 되어 생산성 역시 현저히 떨어졌다.
또한 토지를 무차별하게 농지로 전환하는 일은 자연스레 자연재해 및 토양의 손실과 침식을 가속화 시켰고, 이는 사료산업의 낙후로까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1970년대 북한의 노동당은 산을 다락밭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강행하였다.
이로 인하여 30%이상의 북한 산림이 황폐화 되었고, 이는 사료개발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가축의 생산 성 및 번식 능력을 저하 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풀 사료로만 사육이 가능한 토끼, 염소, 양 등 초식 가축은 리 단위의 산에서 방목지 및 초지조성 노력으로 사육두수가 어느 정도 증가한 반면, 곡류 사료 사육이 불가피한 소, 돼지, 닭의 경우는 사료, 종축, 번식문제와 더불어 전염병 및 질병에 대한 방역 문제 등으로 인하여 사육두수가 급감하였다.
<북한 가축사육두수 현황(2019년)>
앞에서 언급했듯 북한은 1990년대 들어 자연재해와 식량난으로 인하여 축산업이 큰 타격을 입으며 축산물 생산량이 급감하였다. 이로 인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축산물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북한은 과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수만 톤 의 돼지고기를 수입하여 부족한 공급량을 채워보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이마저도 2008년 이후에는 백분의 일로 감소하였다고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자료만 보더라도 북한의 실정은 더없이 암담하다. 우리는 이런 어두운 현실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과 대면해야 한다. 우리가 다양한 학술활동과 남북농축산업 협력 활동을 통한다면 조금씩 북한의 낙후된 여건을 개선하고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런 결과는 통일 비용의 절감은 물론 통일 편익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축산의 중요성 및 미래발전 방안
한국축산업의 존재가치_식량 및 영양소
우리 인류는 매년 약 2억 톤 이상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축산물은 우리 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칼로리), 단백질,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을 제공한다.
통계에 따르면 인간은 오로지 축산물만을 통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단백질 총량 중 각각 15%와 29%씩 얻는다. 특히 채식을 많이 할 것 같은 한국도, 총 섭취 칼로리의 17.4%와 단백질의 28.65%를 축산물을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축산물은 우리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전세계 인구중 약 6억명 이상이 영양결핍 인구로 구분되는 현 시점에서 축산물은 인간이 직접 섭취하기 힘든 풀과 조사료, 즉 인류가 먹지 않는 비식량 자원으로 고가의 단백질 식량자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가치가 더해진다. 이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인류의 식량자원을 활용하는 사료 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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