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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로 알리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축산에 앞장섭니다.
제목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15호2024-01-12 01:56
작성자 Level 10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입니다.


갖은 곡식과 과일을 추수하며 

깊어 가는 가을에 인사를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고 계신지요?


이번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에서는

 '축산업 종사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라는 제목으로 

우리 축산업이 현재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짚어보고 

어떠한 태도로 이를 변화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지를 알아봅니다. 


또한 '계란에 대한 오해(1): 계란과 콜레스테롤'이라는 주제로 

계란섭취와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관관계에 관한 편견을 바로잡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 EBS NEWS와 관련 기사원문을 공유합니다. 

"심장 위험 "..유제품의 숨겨진 비밀!'라는 제목으로 

유제품이 심혈관 질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EBS NEWS People who eat more dairy fat have lower risk of heart disease, 

study suggests'라는 관련 기사원문입니다. 


뉴스 보러가기

https://news.ebs.co.kr/ebsnews/menu2/newsVodView/noon/60111494/H?eduNewsYn=


관련기사 보러가기

https://edition.cnn.com/2021/09/22/health/dairy-cardiovascular-disease-intl-scli-wellness-scn/index.html




함께 읽고 싶은 저의 경향신문 기고문이 있어 공유합니다. 

미국이 탄소중립을 지 지하면서도 축산업을 축소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 보러가기 

https://m.khan.co.kr/opinion/contribution/article/202109242145002#c2b



또한 축산신문 창간 36주년 특집 기사로 

제가 기고한 기사를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대체육은 진짜고기를 대신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대중들이 진짜 고기와 가짜 고기의 차이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글입니다. 

기사 보러가기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44212



아무쪼록 이 소식지가 회원 여러분들께 알찬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축산업 종사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

변화에 따른 도전(Challenge for Change)


오늘날 한국의 축산업은 농업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한 동시에 

전례 없는 큰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 기준 한국 축산업은 농업 전체 생산액(30.9조원)의 

40.1%(20.6조원)을 차지하고, 농업 분야 생산액의 상위 6개가 축산 식품일 정도로 그 성장 세가 눈에 띈다. 

그러나 최근 본격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시동을 건 정부 정책을 비롯하여 여러 환경단체에서 축산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국의 축산업은 그야말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볼 수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코로나라는 대규모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며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오늘날 

축산업 종사자들은 축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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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축산업의 문제점: 국내외 급격한 여건변화> 




축산업 비판론자들의 주장처럼 과거의 전통적 축산업에서는 가축사육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분뇨, 냄새 등으로 인해 환경에 영향을 주었다. 더불어 동물복지 문제와 각종 질병 문제는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축산업에 부정적 생각을 갖게 만든 주요 요인이기도 했다. 여기에 축산업은 

오랜 기간 동안 관행에 머물러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거나 전문가 양성에 소홀 하여 국제곡물가격 상승, 

안전한 축산물 생산 요구 증대, FTA로 비롯된 축산 피해 등 국내외 적 변화들에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이런 과거 일련의 모습들이 오늘날 축산 업을 위기의 순간에 직면하게 한 대표적인 원인들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위기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우선 축산업 종사자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는 

미래 산업으로서의 축산업의 범위를 너무 좁게 한정 짓지 말 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고기’, '우유', '계란'등 

축산물 제품군을 생산하는 산업으로만 축산업을 정의한다면 우리가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오히려 축산업을 생물자원산업과 같이 넓게 정의하여 이를 위한 교육·연구·산업화 방향을 설정하고, 

축산업의 가치를 구성원들과 함께 넓게 합의·공유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과거 축산업이 

해결해야 할 인류의 문제가 식량이었다면, 21세기 사회에서는 보건, 환경, 에너지 문 제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보건 측면에서는 생명공학 기술과의 협업을 통한 동 물-바이오 기술 등이 각광을 받고 있고, 

환경 측면에서 생태환경보호, 탄소배출권 문제가 시 급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에너지 측면에서 친환경 재생 에너지 연구가 중요해졌다. 축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은 

위의 내용들을 모두 고려할 수 있을 때만 유의미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를 직시하여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지금이 위기임은 분명하지만 위기를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도전으로 삼을 수 있다면 축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축산업 종사자들 이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비관적 프레임을 긍정적 프레임으로 바 꾸어 미래를 꿈꿀 때 비로소 변화를 위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호에서는 그 첫발의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후의 축산업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계란에 대한 오해(1): 계란과 콜레스테롤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진 계란은 여러 요리의 주재료 또는 부재료로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다. 

최근 계란 값이 폭등하자 빵집이나 카페의 판매 가격도 연이어 올라간 현상은 계란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계란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들이 존재한다. 


우선 이번호에서는 계란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인 콜레스테롤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계란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양소를 묻는다면 단백질 그리고 콜레스테롤 정도를 답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계란은 고기를 대신하는 훌륭한 단백질 식품으로 인 기를 얻는 동시에 콜레스테롤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잘못된 경계를 함께 받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노년층일수록 

계란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잘못 생각한다. 이런 경계의 배경에는 콜레스테롤이 1인 성인 기준 권장 섭취량이 

200mg인데 반해, 1개의 계란에 무려 275mg이나 들어가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즉, 계란 섭취가 늘어날수록 

과도한 콜레스테롤로 인한 동맹경화,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잘못된 지식 때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에 대한 대중들의 일반적인 오해는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의 종류와 

계란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을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와 과다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비만, 

심장병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지식 때문이다. 혈중에 과량으로 존재하면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는 1/3 정도만 식품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체내 간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계란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기작이 존재 하므로 계란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식이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을수록 

간에서 합성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킨다. 더구나 계란의 난황막인지질에 많이 포함된 레시틴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녔기 때문에 계란 내 콜레스테롤 함량 중 일부만이 체내로 흡수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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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간 유래 레시틴이 유화된 콜레스테롤의 흡수에 미치는 영향>





계란 내 레시틴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여 계란 내 콜레스테롤 함량 중 일부만이 체 내로 흡수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찍부터 많은 연구들이 계란과 콜레스테롤로 인한 질환의 연관성이 없음을 과학 적으로 증명했다. 

연간 계란 소비량이 한국보다 높은 일본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계란 섭취량과 

심혈관질환의 관계를 조사한 한 연구 역시 둘의 관계가 무관 함을 입증했다. 또한 메사추세츠대학 연구팀이 

60세 이상의 남성 7명과 여성 26명의 지원 자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 개의 계란을 5주 동안 섭취하였을 때를 조사한 결과 

혈액 내 전 체 콜레스테롤 농도와 LDL-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음이 밝혀졌다. 

이처럼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안전하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하는 여러 오해들이 현대사회에 계속 남아있는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