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갑작스런 영하의 날씨로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친환경 축산업을 위한 노력 : 분뇨처리문제(2)- 바이오차와 고체연료'라는 제목으로 바이오차를 비롯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식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탄소중립 시대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오늘날 모두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이번호 축산신문 <최윤재의 팩트체크>의 검증주제는 '채식주의 식단은 웰빙·건강 식단이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채식만으로는 축산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으며, 우리 건강을 위해서 동물성 식품과 식 물성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 보기]
또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갱년기 근육 저하 막고, 뱃살빼 는 '이 단백질'은?"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여성호르몬이 크게 감소한 갱년기에 유제품을 섭취하면 단백질을 보충하고, 장 건강에 효과를 보며, 갱년기 혈관병 예방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다음으로 "일주일에 5번 이상 먹으면 오히려 날씬해지는 이 식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달걀을 단백질 공급원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달걀을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날씬한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들 수 있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아무쪼록 이 소식지가 회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친환경 축산업을 위한 노력 : 분뇨처리문제(2) 바이오차와 고체연료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가축분뇨를 적절하게 처리하거나 정화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축 분뇨는 퇴비나 액비로 처리해 왔으나 이러한 방법은 경지 면적이 계속 감소하는 한국에서 모든 축분을 처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정부 역시 가축분뇨를 퇴비 또 는 액비로 처리하는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대신 “정화처리·바이오차·에너지화 등 다양한 활용방식을 발표했다.
그 중 '바이오차(BioChar)'는 온실가스 저감에 효과가 있고 토양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여러 기능들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바이오차는 생물자원(biomass)과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축분이나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생물자원을 350도 이상의 고온과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소재로 유기물과 숯의 중간성질을 갖게 된 물질이다.
<표: 바이오차 생성과정>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에 있는 탄소와 더불어 공기 중 탄소를 흡착해 저장하거니와 토양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아 탄소를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중 하나로 여겨진다. 2019년 IPCC가 바이오차의 탄소 고정 효과를 65-89%로 인정한 바 있다. 이미 기후변화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스웨덴에서는 바이오차 마을을 만들었고 싱가포르에서는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만들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차와 관련해서는 토양에서 배출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한다는 연구도 있다. 화학비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황폐화된 토양이 많은 현실에서 장기적으로 경작지 토질 개선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표: 바이오차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바이오차와 더불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 등으로 자원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경북에서는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활용하여 농가에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난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은 이번 시설을 통해 8.6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농가에서도 과거 난방유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3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제조를 위한 공동자원화시설과 마을형 공동 퇴비장 등을 구축 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의 공동자원화시설과 환경부의 공공처리시설은 2021년 14개소에서 2025년까지 26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에서도 바이오차 대량 생산 기술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대 규모로 연료를 사용하는 제철소나 발전소 등과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가축분뇨의 또 다른 진화를 위해 우리 축산업계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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