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늦가을의 풍경에서 이제 겨울의 차가움도 느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국내 농축산업 ESG의 방향: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 축산업 분야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한국 ESG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K-SDGs 보고서를 살펴봅니다.
이번호 축산신문 <최윤재의 팩트체크>의 검증주제는 “우유는 더 이상 완전식품 이 아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왜 우유를 완전식품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를 시작으로 서구인에 비해 우유 섭취량이 적은 한국인의 식단에서 적정량의 우유를 장기간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각종 성인병과 노년기의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 보기]
또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인터뷰] 남재철교수 “이대로 가면 2030년 이전 식량위기 닥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지난해 세계식량안보 지수 순위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32위를 기록한 한국은 이제 생존이 걸린 식량위기를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사보러가기]
마지막으로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교육/연구분야 상황비교'에서는 남측과 북측의 교육관련 헌법 조문, 교육시스템, 교원 시스템의 차이를 비교·정리하였습니다. 향후 남북의 교류를 위해서 양측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소식지가 회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국내 농축산업 ESG의 방향: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축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ESG 경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농축산업 분야에서 역시 관련 내용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그 중 우리는 우선 한국 ESG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SDGS는 2015년 UN 총회가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표한 17개목 표를 담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한국형 버전이다. UN 의 발표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성한 의제라는 의미에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라고도 불리는데, 전 세계 각 국가들은 UN이 발표한 이 내용에 근거하여 자국의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개별 목표들을 수립했다. 북한도 최근 관련 내용을 발표하며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림: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2021-2040 표지
한국 역시 2021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2021-2040을 발표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각 항목들에 주요 목표와 과제를 설정했다. 그 중 우리 농축산업 분야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은 "목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강화" 항목이다. 해당 목표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접근성'을 비롯해 '농가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체계 구축', '농업유전자원의 다양성 유지 및 신품종 개발 등 농축산업 분야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의 큰 틀을 제시하고 있다.
표: K-SDGs 목표2의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출처: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2부, 2021년)
이중, 축산 분야에서 주목할 내용은 “농가 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체계 구축", "농업 유전자원의 다양성 유지 및 신품종 개발 등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체계 구축에서 는 '친환경농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제들이 포함돼 있는데, 구체적으로 유기농법, 저투입 및 자연순환형 유기농법을 중심으로한 농업정책과 환경정책의 유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농업유전자원의 다양성 유지'라는 항목에는 국립축산과학원을 중심으로 중장기 보존 시설에 확보된 동물유전자원 수를 증가시키는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인공교배, 계통 선발, 유전적 고정화 단계 등을 통해 다양한 검정을 수행하고, 인공지능 기술기반의 디지털 육종을 구현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이 외에도 목표12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역시 농축산업 경영과 무관하지 않다. 자원의 선순 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목표로 하는 목표12는 기본적으로 자원순환을 주축으로 생산-소비-유통의 전 단계를 다루며, 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소시키거나 재활용을 고려한 제품 설계를 중시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농축산업 역시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이 생산되는 산업의 하나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국내 농축산업 분야의 ESG 경영은 이제 막 발을 내딛었다. 특히 내부적으로 ESG 경영이 필요하다는 데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도 시급하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모두를 완벽하게 하려기 보다 하나씩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할 수도 있다. 개별 농가들이 ESG 경영을 수행하는 데 어려울 수 있음을 고려하여 관련 단체가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도움을 줘야한다.
이미 축산업계 일부 영역에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거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추어 중장기적 전략 마련을 시작하는 등 실행에 나섰다. K-SDGs를 이정표 삼아 구체 적으로 어떤 길을 만들어나갈지 내부적으로 더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축산업 상황비교
우리나라 헌법 남북한의 교육법제 비교 연구(법제처, 2000)
남북한은 교육 목적 자체가 다르지만, 다행히 교육분야 법제의 통합 기류가 있었음 (2015년 5월~11월까지 법제처에서 남북한 교육분야 법제 통합방안 연구' 진행)
교육 시스템의 차이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4), (한국교육개발원,2013)
교원 시스템의 차이 (한국교육개발원,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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