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장마와 더위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7월 소식지에서는 '지속가능한 남북 교류를 위한 발판: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중심 으로'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2년간 남북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호에서는 축산신문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에서 검증하고 있는 주제는 '축산업은 동물복지를 유린하는 사업이다'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보기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 보기
그리고 축산신문 <최윤재의 팩트 체크>의 또 다른 검증 주제는 '축산업은 인류의 기아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보기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 보기
또한 회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김일성대 학생들 발랄.. 독 일인들, 북 이미지와 달라 놀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서로 마음의 장벽을 지닌 남북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러져서 우리가 한 민족임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기사보러가기
황해남도에 결핵성 임파선염 환자까지 급증...농업에 비상 걸렸다'라는 제목의 기 사에서는 황해남도의 경우 많은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특별한 처방이나 치료약이 부족한 상태이고 이는 곡물 수확량 감소로 직결 될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기사 보러가기]
마지막으로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축산업 상황비교'에서는 북측의 천연 비타민 보충제로 이용되는 사료자원과 미네랄 보충제로 이용되는 천연 및 공 업부산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지속가능한 남북 교류를 위한 발판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중심으로
지난달 6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실시한 2022년 2분기 국민 평화통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63.1%가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을 한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는 동의했다. 그리고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대북정책 과제로 남북대화 재개를 1순위로 꼽았 다(26.5%). 그러나 이런 바람과는 달리 현재 남북 교류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약 2년간 정체되 어 있고, 이제 막 출발한 새 정부의 행보에서도 우선순위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다.
남북 간의 교류가 불규칙적으로 이어지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남북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은 유의미할 수 있다.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 큰 규모로 교류가 진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작게 이루어지는 인적 교류는 남 북 간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하고 또한 추후 활성화 될 교류에서도 생산성 있는 결과를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은 이제는 남북 교류가 인도적 차 원에서 물자를 지원하는 초기 단계에서 확장되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 문이 인적교류로 열리게 될 것이다.
앞선 소식지에서 북측 내 주요 농축산관련 대학과 연구소를 몇 차례 소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측의 농축산 전문 연구진들은 북측 내 대학과 소통하며 현지의 농축산업 현황을 조사하고 정보·학술 교류를 추진하면서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상호 호혜적인 사업을 유치하 여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축산업 시범단지 운영, 공동연구사업, 학술대회 등을 실현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전문 인력들 간 상호방문연구 및 남북 산학협 동체제가 가능해지고 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교류가 확대될 것이다.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교류는 몇 가지 측면에서 유익한 점이 있다. 우선 인도적 차원의 물자 지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대북지원에 대한 여론 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둘째 같은 맥락에서 교육 분야는 다른 정치 및 경제적 분야에 비해 국제사회가 엄격하게 시행하는 제재 범위의 영향을 덜 받아서 운신의 폭이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 및 연구 방면에서의 교류는 일단 시작만 할 수 있다면 매 번 대면하거나 자주 소통하지 않아도 되고 그저 드물게 정기적으로 교류를 유지하면서 양측 산업의 생산성 증진에 유용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김정은 정권이 과학기술발전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추세 역시 주목할 점이다. 이런 강조는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식량 문제를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는 북측 로동당은 올해 특별히 중시하고 반드시 좋은 결실을 이뤄야 할 사업의 하나로 농사를 꼽으면서 과학기술적 토대에서 농업의 발전을 이룰 것을 강조했다. 요컨대 남북 간의 교육 및 연구 협력은 북측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내용이어서 교류가 원활하게 시작되고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남북 간의 교류는 국내 및 국제 정치가 변동할 때는 언제나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상황이 좋아지기를 무작정 기다린다면 언제 그 기회가 올지 불투명하다. 따라서 양측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서로의 현실을 이해하면서 생산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 이며, 이러한 과정은 장기적으로 보면 통일을 향한 중장기적 초석을 놓는 일이 될 것이다.
<사진: 단계별 협력 전략 및 추진 내용 (출처: 김기선 교수 2015년 발표 자료 중)>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축산업 상황비교
북측 천연 비타민 보충제로 많이 이용되는 사료 자원
남북측 미네랄 보충제로 이용되는 천연 및 공업부산물의 이용현황 자료:서울대 축산과학기술연구소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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