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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로 알리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축산에 앞장섭니다.
제목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51호2024-01-13 00:20
작성자 Level 10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 회장 최윤재입니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향기가 묻어오는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하시 기 바랍니다. 

항상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지난호부터 다룬 '2023년 주요 축산정책 방향 살펴보기'의 

두 번째 주 제로 스마트 축산을 다루었습니다. '한국식 스마트 축산이 필요한 이유: 

한국축산업의 발전, 남북한 농업 협력,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상당부분을 유럽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국내 스마트 농업의 현실임을 지적하며 

국내 실정을 반영한 데이터 수 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발전 방향은 장기적으로 

우리 축산업에도 도움이 될뿐 아니라, 스마트농업을 강조하는 남북한 협력을 위해서도, 

더 나아가 세계시장 진출을 위 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호 축산신문 <최윤재의 팩트체크>의 검증주제는 '식량 위기를 해결하고 

지구생태계를 유지 보존하기 위해서 축산업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입니다. 

축산업은 많은 오해와 달리 지구 생태계 균형과 생물다양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보존되어야 할 산업입니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방식이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오늘날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축산을 지향하는 노력들을 많이 시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인류와 공존하는 축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 보기]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한우고기가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한우 고기에 존재하는 

지방산들에 건강에 유익한 기능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지방산은 성인병을 

유발하기보다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여 오히려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대장암 세포증식 억제 및 대장염 완화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고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기사보러가기]


마지막으로 4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축산 캠페인 기고문 시리즈 연재로 인해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축산업 상황비교' 시리즈는 

3월로 일단 마무리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2023년 주요 축산정책 방향 살펴보기(2):

한국식 스마트 축산이 필요한 이유:

한국축산업의 발전, 남북한 농업 협력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소식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 농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한 정책 목표를 소개했다. 

해당 발표에서 정부는 구체적으로 스마트 축산환경을 조성하여 방역과 환경을 동시에 잡겠다는 

내용을 소개했고, 2027년까지 축산 전업농의 30%를 스마트화하겠다는 목표 수치를 밝혔다. 


새삼스레 ‘스마트 농업이 미래 농축산업 분야를 이끌어 나갈 자원임을 더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떠한 스마트 농업 기술이 한국에 더 적합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자.


현재 한국스마트농업의 상당 부분은 해외, 특히 유럽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축산용 복합제어기술 영역에서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은 초보단계이다. 

관련 센서와 장비 부분에서 더 개발해야 하고, 이들 장비를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관련 부문 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축산분야 영역에서 국내 스마트농축산 기술을 지원하는 일에 대해서 크게 보아 먼저는 

한국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남북한 축산업 협력을 위해, 나아가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 는 차원에서 그 중요성을 기술하고자 한다.





국내 축산업 환경에 더 적합한 스마트 기술


첫째, 한국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국 실정에 맞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스마트축산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양질의 빅데이터를 많이 

수집·입력하 는 작업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는 국내 축산업의 현실을 잘 반영할 때 

그로 만들어 진 기술 역시 우리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농가에서 축산데이터를 충분하게 수집해야하고 그 다음에는 각 기관에 산재된 데이터를 

잘 통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정부 역시 축산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최근에 

'데이터 댐을 구축해서 축평원, 검역본부, 통계청 등에 산재된 축산데이터를 통합해서 

제공하 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농가와 전문가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아직 한국 농가들 상당수가 가축의 

사양 데이터를 수기로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축종별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영 향을 줄 것이다. 

양질의 데이터를 다량확보하려면 농민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각 축산농가에서 관련 데이터를 잘 기록하고 수집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주는 사업도 요구된다.





남북한 축산업 협력의 핵심이 될 스마트 기술


둘째, 국내 조건에 맞는 기술 개발은 장기적으로 남북한 농축산협력에도 도움이 된다. 

김정은 정권은 과학 중심의 농축산업 진흥을 계속 강조해 왔고, 북측 농업 계획에서

 '스마트농업'은 그 핵심 사업으로 다루어졌다. 더구나 북측은 최근 몇 년 사이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자연재해 와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농축산업에 많은 

피해를 받은 이후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실정이다.


「노동신문」에서는 여러 차례 스마트농업관련 소식을 공개하고 있다. 

2019년 함경북도 증 평온실농장, 2021년 농업과학원 남새과학연구소 등에 

지능형온실이 대표적이다. 축산업 분 야에서 역시 2020년 황해남도에 

“알깨우기실과 생산지위실 등으로 이루어져있는 종금장”을 소개하며 

사육장의 온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집짐승의 생육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설을 소개했다. 작년 2022년에도 토끼를 사양관리하는 과정에서 

먹이 공급을 자동화하고 무인화하는 시설을 적극 홍보하며 당의 축산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설을 홍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 기간 교류의 문이 닫힌 남북한 축산의 협력은 아마 스마트농축산 기술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기술에 대한 북측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을 고려하면 국내 현지 조건에 더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는 일은 향후 남북한 협력의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 여겨진다.





국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마트 기술


마지막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할 필요성 측면에서도 

한국 현지화에 적합한 스마트 축산기술이 필요하다. 기존의 스마트축산기술이 

서구 유럽환경에 좀 더 적 합한 데이터에 기반을 두었음을 고려한다면 

그와 다른 환경에도 적합한 또 다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요컨대 국내에 적합한 기술 개발은 향후 인근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그들 축산업과 협력하는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팜을 예를 들어보면, 영농규모가 큰 미국의 경우 노지 분야의 

정밀농업이 활성화된 특징이 있고, 좁은 면적에서 농업을 하는 네덜란드의 경우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시킨 첨단유리온실에서 국제 경쟁력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국내에 적합한 스마트 축사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가질만한 품목과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쟁력이 수출 경쟁력이 되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스마트축산을 둘러싸고 양적으로 기술을 확대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나 청사진에 대한 논의도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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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립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스마트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