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입니다.
온 세상이 마치 화원처럼 여기저기 울긋불긋한 봄꽃들의 잔치가 벌어진 봄입니다. 꽃을 잘 볼 수 없던 겨울을 지나쳐오고나니 봄이 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한 지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추위 끝에 찾아온 봄을 마음껏 즐기시고 하시는 일마다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소식지에서는 한국 농축산업의 미래는 IPCC 「2022년 기후변화 영향, 적응, 취약성 보고서 요약'이라는 제목으로 기후변화로 한국이 받을 영향과 농축 산업 전반에 닥칠 위험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또한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축산업 상황비교'에서는 남북한 연간 축산물 생산량이 (토 끼고기, 염소고기, 오리고기, 우유, 계란) 남과 북에서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합니다.
이번호축산신문<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의 주제는 '축산업은 사양산업이다.'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보기를 통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최윤재의 팩트 체크> 연재 보기
또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사라지는 근육 지켜라.. 먼저 챙 겨야할 건 '동물성단백질”이라는 주제의 기사는 한국 노년층이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니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보러가기
마지막으로 '고혈압 막으려면...고기도 먹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는 식 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것이 고혈압 위험을 가장 낮췄다"고 설명하는 기사입니다. 기사보러가기
아무쪼록 이 소식지가 회원 여러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한국 농축산업의 미래는 IPCC 『2022년 기후변화 영향, 적응, 취약성』 보고서 요약
이번 호에서는 2월28일 발표된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 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 제2실무그룹 보고서 내용 중 기후변화로 한국이 받을영향과 농축산업 전반에 닥칠 위험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보고서는 한국은 아직 육체노동자에게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줄어들지 않을 경우에는 많은 지역이 노동자들에게 위험 지역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국은 '구흑구온도지수(WBCT, 온도·습도·복사열기류 등을 종합해 열사병 등을 유발하는 폭염의 위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수가 25도 이하로 아직은 위험조건으로 평가되는 26도 이상보다는 낮으나 결코 안전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상호 연계성을 잘 이해하지 못 한다면 우리가리스크를 아무리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고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5차 평가보고서 이후 많은 국가들이 기후변화 리스크 저감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대부분 단기적 효과에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는 전환적으로 적응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실패한 오적응(maladaptation)은 기후변화 리스 크를 감소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고착화시키는 수 있는 위험까지 내재되어 있다. 보고서는 미래에 인구가 밀집된 도시 중심의 사회 인프라를 재정비해야 하며 행동양식 또한 에너지의 과 다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어야할 것이라고 주의시킨다.
마지막으로 IPCC는 이렇게 시스템간 상호의존성을 반영한 리스크를 파악한 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방법을 이행하는 과정으로서 기후탄력적 개발(Climate Resilient Development, CRD)'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정부, 지자 체,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치를 특히 향후 10년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적시했다.
<그림: 대두(왼쪽)와 밀(오른쪽)에 가해지는 기후관련 스트레스 인자를 나타낸 지도 제일 위의 큰 지도는 아래 작은 지도에 표시된 다섯 개 요소들 (시계방향으로, 토양 영양, 질병, 열, 건조, 오 존)의 전체 영향력을 나타낸다. 색이 짙을수록 작물, 지역, 스트레스 인자의 조합에서 영향을 크 게 받는 지역을 의미한다.>
(내용 출처: IPCC 보고서, 이미지 원본: CarbonBrief) https://www.carbonbrief.org/in-depth-qa-the-ipccs-sixth-assessment-on-how-climate- change-impacts-the-world
보고서에서 더 큰 문제는 아시아 지역에서 주의해야할 요소로 지적한 물 부족'과 '폭염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농업과 식량안보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부분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농업 생산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기후변화와 각종 기상재해로 식량과 물의 안정적 공급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하는 식량자급률이 낮은 국가라는 점에서 식량위기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을 수밖에 없다. 또한 물부족 사태는 한반도의 농업 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었다. 보고서는 대한민국 29개 고지대 작물의 재배를 제한하는 주요 제약 요인으로 물부족을 꼽았다. 또한 2030~2050년 어류 생산량 역시 2010~2030 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축산 분야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 식량 위기는 사료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축산 위기와도 직결 되는 사안이다. 또한 폭염은 가축의 사망률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온도가 상승할 때마다 가 축이 먹이를 적게 먹어 성장에 영향을 받는 등 가축 사육도 어려움에 처할것이다. 보고서는 2050년에 온도가 2°C 상승할 때 전 세계 축산 가축 수가 7~10% 감소할 것이라 보았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농축산업에 의지해온 농촌의 생활 터전이 붕괴할 수 있는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가져올 파괴적인 결과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확실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따라서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어버린 기후위기에 하루빨리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이다.
표 또는 그림으로 보는 남과 북의 축산업 상황비교
남북한 연간 축산물 생산량 변화 (토끼고기, 염소고기, 오리고기)
남북한 연간 축산물 생산량 변화 변화 (우유, 계란)
(출처: FAQ,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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