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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로 알리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축산에 앞장섭니다.
제목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21호2024-01-12 10:39
작성자 Level 10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입니다.


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성사되는 멋진 한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에서는 '미리 보는 농축산업의 

미래(1)-플라스틱 제로'라는 주제로 탄소중립과 더불어 

오늘날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플라스틱 제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또한 '2022년 인도적 교류 재개를 시작으로'라는 제목으로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식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빠른 논의가 필요 하다는 내용을 다룹니다.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균형 있는 건강식단 위해 이것 필 수로 섭취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로 

제가 작년 12월 17일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강 의한 내용을 요약한 기사입니다.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과유불급하지 않도록 적정량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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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 축산 미래전략은

 <최윤재 명예교수, 워크숍 특강> 라는 기사입니다. 

해당 축산신문 기사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종축개량협회 임원 워크숍에서 제가 진행했던 '제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산업 미래 전략' 특강의 내용을 정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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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로드맵 나왔다....양돈장 정화시설 의무화'라는 제목의 기사는

지난해 12월 27일 발표된 농식품 분야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대해서 다룹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을 대신할 식물 기반 식품, 배양육 등 대체식품의 제품개발 및 

산업화에 지원할 예정이며, 대체식품의 비율을 30년 4.4%에서 '40년 9.7%, 

50년 1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요지부동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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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이 소식지가 회원 여러분들께 도움되는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미리보는 농축산업의 미래(1) 플라스틱 제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전망하는 국제단체인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세계미래보고서

 2035- 2055에서 코로나 펜데믹 이후 제로의 시대가 올 것이라 소개했다. 

제로의 시대란 제로로 가는 혁신의 제품과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무엇보다 사회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메가트렌드이다. 제로의 시대에 우리는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새로 나오는 기술들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제로의 시대'에서 탄소중립과 함께 오늘날 중시되는 안건은 "폐기물(플라스틱) 제로”이다.

 “밀레니엄 프로젝트' 저자들은 포장 폐기물, 특히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심각한 현실을 지적한다. 비영리단체인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가 2020년 발행한 플라스틱 비즈니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2백만 톤에서 2015년 4.07억 톤으로 65년 동안 약 2백배 이상 증가했고, 

지금 이런 추세로 진행된다면 2050년 말 기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 총량은 340억 톤에 달하고 

폐기물은 약 330억 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2017년 기준 

127.5kg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한국도 이런 플라스틱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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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농업 플라스틱 사용의 위험성과 대책을 촉구한 FAO 보고서 『농업용 플라스틱과 

그 지 속가능성에 대한 평가: 행동 요청(Assessment of agricultural plastics and their 

sustainability: A Call for Action)』 표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우리 농축산업과도 무관하지 않다. 

2021년12월7일, 영국 언론가 CO(The Guardian) UN FAO(UN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그림1)와 사무처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농업 분야에서 플라스틱이 

"파괴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 식품 안전성, 더 나아가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동식물 생산에 사용된 플라스틱이 12.5 만톤, 

식품포장에 사용된 양이 37.3만 톤에 이르렀고, 토양에 스며든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플라스틱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점 때문에

계속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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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축산업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종류

(출처: 『농업용 플라스틱과 그 지속가능성에 대한평가>




기업 중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1위라는 코카콜라는 2020년 재활용 문화를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인 ECOCE(Ecology and Corporate Commitment, 생태계와 기업의 책임)를 

설립하고,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 패키지를 수거·재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페트병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FAO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농업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토양에 들어 가기 전에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조하며 [사용] 거부(refuse), 재설계(redesign), 줄이기 (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회복(recover)이라는 "6R모델"의 키워드를 제안했다. 

바야흐로 '제로의 시대'에 인류와 축산업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서 현장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작은 쓰레기 하나라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때가 되었다.






2022년 인도적 교류 재개를 시작으로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며 남북한 교류에 

문빗장이 굳게 잠 긴 기간도 벌써 2년이다. 아직 코로나19의 상흔이 많이 남아있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대 규모 확산 조짐도 있지만, 최근에 북한의 상황은 

남북한 교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만큼 열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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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UN이 발표한 『국제 인도지원 개요2022 

(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22)표지>




UN은 지난 12월3일 발표한 국제 인도 지원 개요 2022(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22) 보고서에서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을 인도지원 대상국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인도주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표단이 북한 내 실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을 검증해야 하는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 북한이 소위

'셀프봉쇄' 에 들어가면서 지원에 필요한 정보나 활동이 일체 금지되어서 

북한을 지원국에서 배제시켰 다는 것이다(VOA, 2021년12월4일자 기사).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북한의 식량난이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된 점이다. 

최근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Economic Research Service)는

 『2021년 쌀 전망(Rice Outlook: October 2021)』에서 2021년 북한의 쌀 생산량을 

136만 톤(도정 이후 기준)으로 추정하며 이 수치가 1994년 고난의 행군 시기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보고했다. 더구나 북한은 2021년 이후 가뭄과 폭염, 홍수 피해를 연이어 

겪었는데, 무엇보다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에 장마가 집중되어서 식량난은 더 심각했다고 한다. 

UN FAO(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역시 2021년 북한이 약 석달치에 해당하는 식량(86만 톤)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행스럽게 지난해 7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유니세프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면제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여서 

각종 보건의료 장비에 대한 지원은 올해까 지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보건의료 뿐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식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최근 통일부는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첫 번째 추진 과제로 일관된 대북 통일정 책의 추진' 속에서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며, 

두 번째 추진 과제로 '한반도 주민의 삶 의 질 향상을 위한 인도적 지원 문제 해결을 선언했다. 

위 내용들은 남북한 교류 협력에서 매 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일 수 있으나, 

지금은 북한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므로 통일부 의 이런 과제들이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하루빨리 실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 우리 농축산업 관계자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