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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로 알리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축산에 앞장섭니다.
제목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 소식지 20호2024-01-12 10:28
작성자 Level 10

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입니다.


연말이 가까워 옴에 따라 한 해를 마무리할 

준비를 잘 하시기를 바라며 12월 셋째 주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에서는 메탄의 친환경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메탄을 친환경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 다룹니다. 

또한 북한의 녹색경제 시대: 북한의 녹색 생명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녹색경제시대를 강조하기 시작한 북한의 모습들을 들여다봅니다.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메탄,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이라 는 제목의 기사로 이산화탄소에 비해 

공기 중 잔류 시간은 짧지만 온실효과는 80 배인 메탄의 배출량을 줄여 나가면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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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한에도 녹색경제 열풍?...녹색경제 발전 강조라는 제목의 기사는 

북한 조선중앙TV가 제작한 친환경 녹색경제 소개 동영상의 내용을 요약하여 

보여줍니다(출처:NK경제). 제작된 영상은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안전과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경제의 녹색화로 미래경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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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이 소식지가 회원 여러분들께 도움되는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최윤재







이슈체크






메탄의 친환경적 활용


지난 11월,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메탄서약의 가입국으로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30% 의 메탄을 감축하겠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목표를 발표했다. 

따라서 축산업도 장내발효와 축산분뇨 항목을 포함해서 전체 메탄 배출량 중

21.2%를 차지하기 때 문에 대책이 시급하다. 우선 장내발효 측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먹이와 사료를 개선시켜서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들 수 있다. 해외에서는 축산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메탄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문제가 일찍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대책이 

비교적 활발히 논의되었다. 2020년 설립된 호주의 퓨쳐피드(Future-Feed) 회사는

분홍색 해조류 바다고리풀의 추출물을 반추동물의 사료에 추가함으로써 

소화 과정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8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한 농촌대학 연구센터는 마늘과 감귤 추출물을 사료에 보충제로 첨가하여 

메탄 배출량을 38% 이상 감소시켰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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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퓨처피드사 홈페이지 중 바다고리풀 특허 소개 내용>

(출처: https://www.future-feed.com/licensees)





축산분뇨 오염을 줄이기 위해 분뇨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들도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축분뇨에 포함된 풍부한 유기물을 퇴비화하여 자원순환형 농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가축분뇨를 고형연료화 시켜 자원가치를 높 이려고 하는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다. 

메탄가스를 활용해 재생가능형 에너지원으로 사용하 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최근 BMW 그룹은 

혐기성 소화조 설비를 통해 농가에서 수거한 분 뇨를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BMW 그룹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해 향후 연간 17,00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에 전기 에너지를 

제공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였다. 미국 정부도 코네티컷주의 한 목장을 시작으로 젖소의 

분뇨를 재생천연가스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이어갔다. 한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한국 충남 홍성군 그리고 경남 창녕군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주변 여러 축산 농가에서 수거한 

가축분뇨를 전기로 바꾸어 화제가 된 바 있으나 그 후 전국적으로 보급되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메탄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 외에도 다양하다. 소 마스크 같이 마스크에 장착 된 여과기가 

소가 호흡을 할 때마다 내뿜는 메탄가스를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장비를 개발하거나, 

개량을 통해 반추동물의 생산량 증진을 통해 메탄 발생량을 감소시키려는 유전학적인 접근법 등도 주목할 사례이다.

 이제 출발점에 선 메탄의 변신을 위해 한국 축산업계 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며, 

이런 연구 사업들이 꾸준하게 실제 축산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 더 나아가서 

정부나 대중들에게 축산업계의 노력을 홍보하는 작 업도 중요하다고 본다.







북한의 녹색경제시대: 북한의 녹색 생명기술


최근 북한은 과거 탄소경제시대와는 이별을 고하며 새로운 미래의 모습으로 녹색경제 시대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따르면 북한은 “통합생산체계와 무인조종체계를 확립하고, 녹색생산방식을 비롯한 앞선 

생산방법을 받아들여 녹색경제를 발전시킴으로써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21세기 경제를 이끌 주역 으로 친환경 에너지, 제로 빌딩, 전자기기재자원화 등을 소개한 발전하는 녹색경제라는 

홍보동영상도 이러한 북한의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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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quot;발전하는 록색경제” 홍보 동영상>

(출처: NK경제 https://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4)





녹색경제 실현을 위해 북한은 20192030년 국가환경보호전략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들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자체적인 노력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6.4% 감축하되, 국제적 협조를 통해

36%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북한은 주요 도시들과 수역들의 오염물질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통제하기 위하여 공장이나 기업들에 먼지집진 및 폐수정화장 등과 같은 

오염물질 정화 시스템 설비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재활용 차원에서 

수력, 태양열, 풍력, 조수력 등의 자연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표준화하고 보급할 것이며 

과학기술적 대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도 기여 할 것을 천명했다. 

더 나아가서 폐기된 전자제품에서 희유금속을 추출하여 전자기기에 재활용하고, 

열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소자를 개발하는 노력 등 여러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은 중장기적으로 농축산업 분야에 나타날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일례로 북한은 개발 측면에서 도로를 건설할 때 생태 환경을 고려해서 주변을 보호할 수 있는 

녹색도로망이나, 자연생태계의 물질순환과정을 모방해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적극 줄임으로써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장해주는 녹색지대를 제안했다. 

이 녹색지대에서는 "재이용, 재순환, 재자원화"를 실현하고 생태순환과 공생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염물 배출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했다. 위에서 소개한 오염물질 정화 시스템이나 자연에너지 재활용 

생산설비 등은 이러한 녹색지대에 적용될 가능성이 큰 기술들이다. 최근 북한이 최신정보기술 (IT)과 

정보통신 수단들을 활용해서 농업을 과학화·정보화하려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농촌에 적용될 다양한 과학기술들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은 전 세계가 공통으로 맞닥뜨린 문제이고,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친환경 녹색경제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발표한 점은 

우리 농축산업계가 주목해야 할 일이다. 향후 그들과의 협력에서 

우리는 어떤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를 생 각하면 국내 축산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이후 북한과 협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